데낄라 호세 쿠엘보 마가리타 칵테일의 모든 것

요즈음 사람들은 데낄라 하면 모두 호세 쿠엘보를 연상한다. 하지만 데낄라의 종류는 다양하다.

데낄라 하면 왜 호세 쿠엘보인지, 그리고 호세 쿠엘보 마가리타는 무슨 술인지, 마가리타 데이는 어떤 날인지까지 데낄라와 관련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사실 데낄라는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술이기에 더욱 흥분하며 글을 쓴다.

멕시코에서는 기념일에 주로 데낄라를 마신다.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데낄라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소주 같은 존재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호세쿠엘보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음주 후 숙취에 고생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먹을 때는 용설란의 생김과 향 때문인지 주저 없이 마셔대다가 다음날 일어나지 못할 숙취에 시달려 본 경험. 그러다 또 술을 먹을 기회가 생기면 데낄라를 찾는다.

데낄라의 한 종류인 호세쿠엘보는?

호세쿠엘보 원재료

7년~10년 이상 된 용설란(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 이라고 부른다.) 블루 아가베(Agave)식물로 만든 술이다. 블루 아게베는 선인장이 아닌 다육이과에 속한다.

아가베의 몸통, 즉 피냐의 수액을 발효 하여 만든 풀퀘를 끊여 증류주를 만든 것이 호세쿠엘보 테낄라의 기원이 되었다.

다시 말해 7년 이상 된 블루 아가베를 구워서 즙을 낸 후 발효 증류 시켜 숙성 시킨 술이 데낄라라는 것이다.

멕시코 중부 지역 데낄라라는 마을에서 만든 것이 가장 맛이 있어 ‘데낄라’ 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데낄라라는 이름은 달라하라/ 미초아칸/ 나야리트/ 타마올리파스 지역에서 만드는 술에만 부여된다.

데낄라 분류

화이트 블랑코( Blanco)–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만든 지 2개월이 지나지 않은 것.

호세 쿠엘보 레포사도(Reposado) – 레포사도의 뜻/ 쉰다는 뜻으로 증류 시킨 술을 잠시 쉬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 1개월 이상 1년 미만 숙성된 것.

아네호 – 1년 이상 숙성.

엑스트라 아네호 – 2년 이상 숙성.

데낄라 브랜드

호세 쿠엘보 트레디셔녈 – 8년 이상된 블루 아가베 100% -블랑코 /플라토레포사도

데낄라 1800 – 19세 초 데낄라 맛을 재현.

패트론 – 스페인로 ‘우두머리’ 라는 뜻으로 블루 아가베 100% 만드는 데낄라로 한 해에 한정 수량만 만들어 낸다고 한다.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성공한 브랜드.

돈 홀리오 – 블랑코/ 전혀 숙성이 되지 않아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

아네호/ 진한 황색을 띄며 맛이 깊고 풍부해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호세쿠엘보 가격

실버 최저가 – 롯데마트 700ml 37,800

골드 최저가 – 코스트코 1L 41,900

페이톤 가격 – 130,000

데낄라 1800 가격- 65,000

데낄라 마시는 법

1. 라임을 손등에 바르고 소금을 약간 뿌린다. 데낄라를 마시고 손등에 있는 소금을 햛아 먹으면 된다.
2. 스트레이트 잔에 데낄라를 3/2를 따르고 토닉워터를 따라 섞어서 원샷한다.
3. 상그리타(Sangrita)와 함께 먹는다. 데낄라를 마시고 상그리타는 아주 조금씩 나눠 먹는다.

상그리타 만드는 법 / 오렌지 주스+라임주스(토마토주스+석류시럽 +타바스코소스+기타향신료(후추)

호세쿠엘보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

마가리타, 데낄라 선라이즈

데낄라 선라이즈 -롤링 스톤스 멤버들이 좋아한 칵테일.

공연이 있을 때 마다 데낄라와 오렌지 주스, 그레나딘 시럽이나 석류즙을 항상 준비해 두고 마셔가며 공연을 할 정도로 데낄라 선라이즈 칵테일을 좋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마가리타의 탄생

마가리타를 만든 사람은 1938년 Carlos “Danny” Herrera 라는 음료수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다.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댄서를 위해 만들어 졌다는 전설이 있다.

마가리타 재료

칵테일 마가리타 스페셜 데이 – 2월 22일 마가리타 데이

2015년 2월 22일 우주에서 마카리타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가리타 데이를 맞아 호세쿠엘보와 에리조나 대학 연구팀과 손잡고 소형 비행체에 마가리타를 실어 성층권 끝까지 보내어 비행하는 동안 쉐이킹이 되고 성층권에서 기온이 급 강하 하여 프로즌 스타일의 마가리타를 만들었다. 맛이 너무 궁금하다.

2024년 지금 까지도 꾸준히 마가리타 데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마가리타 데이에 마시는 술은 마가리타는 물론 데낄라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을 마시는 날로 지정한 것이다.

데이지꽃이 들어간 원피스를 입고 꼭 가보고 싶은 마가리타 데이.

스페인어로 ‘마가리타’를 번역하면 데이지라는 꽃을 의미 하다고 한다. 버킷리스트에 올려 놓아야겠다.

데낄라종류, 가격, 호세쿠엘보 마가리타, 마가리타 데이 까지 데낄라의 모든 것을 알아 보았다.

이번 주말은 데낄라로 보내 볼 예정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