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셍트 초록 요정? 초록 악마? 반 고흐가 귀를 자른 것이 압셍트 때문?

압셍트(Absinthe)

스위스에서 유래.

고도주 와인. 도수 45~75%

생산지 : 프랑스

제조사 : 페르노리카

19세기 부자부터 서민 까지 가장 많이 마신 술로 유명하다.

아니스, 회향, 향쑥등 허브계를 말려 부셔 넣어 증류 시킨 후 초록 빛깔은 레몬 밤, 로만 쑥, 히솝 등의 허브를 침출시켜 만든다. 허브의 엽록소 때문에 초록 빛을 띄지만 빛을 받으면 점차 갈색으로 변한다. 초록 병이나 갈색 병에 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압셍트 음용 방법

설탕에 물을 조금씩 떨어뜨려 설탕으로 쓴 맛을 완화 시키고 독한 에탄올은 물로 희석하여 마신다.

녹색에 물을 희석 하면 색이 뿌옇게 변하는 루쉬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은 아니스 씨앗의 성분 때문이기도 하지만 쓴 쑥(웜우드) 성분 때문이기도 하다.

체코의 압셍트는 만드는 성분부터 조금 다르다고 한다. 체코에서는 설탕에 불을 붙여 먹는다고 한다.

초록 요정?

19세기 압셍트는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얻는 도구,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술로 초록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압셍트 마시는 사람 – 빅토르 올리바 1901년 그림

많은 예술가들이 창작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압셍트에 위로 받고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낼 원동력을 얻었다.

유명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파블로 피카소, 로트렉, 마네, 드가는 물론 어니스트 헤밍웨이 까지 모두 압셍트를 사랑했다.

빈센트 반 고흐 – 압셍트가 있는 카페 테이블 , 술 꾼들.

앙리 드 툴르즈 로트렉 – 빈센트 반 고흐 초상.

고갱 – 밤의 카페 아를.

에드가 드가 – 카페에서 압생트 한 잔.

장 베로 – 압셍트 마시는 술 꾼.

파블로 피카소 – 압셍트 술 꾼.

초록악마?

19세기 중반 예술가는 물론 부자부터 서민까지 가장 많이 즐겨 마시던 압셍트는 1860년 포도나무 흑사병으로 와인과 브랜디 값이 엄청나게 치솟자 대체로 압셍트가 주목 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목 받는 것도 잠시 사건 사고가 일어 날 때마다 압셍트의 주 재료인 웜우드에 환각 성분 들어 있다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빈센트 반 고흐가 귀를 자른 이유도, 노란색을 집착 하듯 쓴 것도, 압셍트를 많이 마셔 황시증에 걸려서라고 하지만 정확히 압셍트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압셍트가 100년 간 금지된 결정적인 이유는 스위스에서 가족을 모두 죽인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살인자가 압셍트를 마셨다는 이유로 전세계에서 압셍트를 금지 시키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초록 요정에서 초록 악마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하지만 웜우드에 환각 성분에 아주 소량이라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스위스의 살인자도 재판에서 알려진 결과 와인과 브랜디를 많이 마셨으며 압셍트는 2온즈 정도 밖에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100년간 압셍트 판매 금지 된 ‘악마의 술’ 압셍트는 여러 나라에서 규제가 되었으며 프랑스는 1915~2011 4월 까지 100년 간 금지된 억울한 술이 되었다.

현제 압생트 가격 판매

압셍트를 만들어 판매하던 페르노피스는 지금의 세계 2위인 주류 회사 페르노리카가 된다.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시바스, 앱솔루트, 제임슨 깔루아 글렌피딕, 말리부, 비피터 등을 만드는 세계적인 회사다.

현재 우리나라에 판매되고 있는 압셍트 55는 단맛이 강해서 구지 설탕을 넣어 먹을 필요는 없다.

얼음을 넣어 희석 하여 마시면 화~한 허브의 향과 주재료의 향들이 어우러진 특별한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얼음을 넣어 잘 섞어주면 초록색이 약간 뿌옇게 변하는 루쉬 현상을 볼 수 있다.

압셍트 55 가격은 76,000~99,000원 사이이며, 인터넷 데일리 샷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주안 고흐 별빛 맥주 에서도 판매 중이다.

지금은 쓴 쑥의 환각 성분은 제거하고 만든다니 구입하여 마셔봐도 좋을듯하다.

One Response

  1.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