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2병 팔리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대가! ‘악마의 저장고’ 디아블로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 와인은 1초에 2병씩 팔려 나간다고 한다.

코스트코에 유독 많은 물량이 비치되어 있으며 카트에 2~3병은 실려 있으니 믿을 만한 소리다.
할인 행사를 할 때는 한 병에 8천 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 갑인 디아블로 레드와인.

오늘 스토리텔링 마케팅부터 FC바르셀로나와 손잡은 이야기 시음 후기까지 귀가 쏠 깃 해지는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악마 와인 디아블로의 탄생

칠레가 와인으로 성장하게 된이유는 독특한 지형 때문이다.
나라의 생김새가 길쭉하게 생기고 폭은 좁아서 북쪽엔 사막이 있고 남쪽엔 빙하 지대를 볼 수 있다. 동쪽엔 안데스산맥이 지나가고 서쪽엔 바로 태평양이 있다.


지형이 고립되다 보니 19세기 포도밭을 휩쓸고 간 흑사병 실록 세라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래서 칠레에서는 19세기부터 생겨난 와이너리들이 많은데 이중 하나인 디아블로도 1883년 밀초 콘차이 토로라는 사람이 설립한다.
칠레의 정치인 이었던 밀초 콘차이 토로는 칠레가 와인으로 발전할 것을 알고 프랑스 보르도에서 포도나무 묘목을 가져와 심고 본격적으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다.

와인을 만들어 지하 저장고에 넣어두면 직원들이 와인을 훔쳐 가는 일이 잦아 고민 중에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바로 와인 저장고에 악마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밀초 콘차이 토로 가 직접 악마 복장을 하고 저장고에 숨어 있기도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저장고에 악마가 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도둑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로 인해 1966년 새롭게 론칭하는 와인 브랜드에 ‘악마의 저장고’라는 뜻의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출처: 주락 월드).

내가 들어도 너무 재미있는 이 이야기로 스토리 마케팅이 시작되게 된다.
악마를 상징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성공하면서 세계 1등 칠레 와인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인연

FC 맨유와 디아블로는 10년 동안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는데 악마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맨유는 Red Devil 붉은 악마로 엠블럼에도 삼지창을 든 붉은 악마가 그려져 있다.
디아블로도 모든 병에 브랜드 상징인 악마가 그려져 있다.

디아블로 와인과 맨유는 출발한 시기도 거의 비슷하다.
맨유는 1878년에 공식 장단 했고, 디아블로는 1883년에 설립되었다.
13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축구와 와인 각각에서 서로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 간 맨유를 이끈 전설의 명장 퍼거슨 감독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는데, 경기가 끝나면 상대 팀 감독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관례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류 스폰서도 맥주가 아닌 250년 역사를 지닌 칠레 와이너리와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마케팅의 대가 디아블로

악마 컵 이벤트 직접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도 했으며, 2010년부터 칠레 와인 브랜드와 손잡은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박지성이 영입되자 우리나라에서 2013 빈티지 디아블로 와인을 출시할 때 박지성 선수 맨유 등번호가 13이니까 13명 팬을 추첨을 하여 박지성과 함께 식사 하는 이벤트까지 열게 된다.

디아블로는 광고와 홍보영상을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국악 퓨전 밴드. 이날치가 한국에서 한정 출시한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 홍보를 위해 만들어낸 영상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상이 궁금하다면 클릭 하세요)

미션 임파서블을 모디브로 한 모든 보석은 훔쳐도 디아블로는 훔칠 수 없다는 설정도 눈에 띈다. (영상이 궁금하다면 클릭 하세요)

가성비 좋은 디아블로 종류

“싼 와인은 많지만 품질을 보장하는 싼 와인은 그리 많지 않다”

는 말을 내세우며 포도 재배부터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다.

디아블로 대표 상품 – 카베르네 쇼비뇽
화이트 와인 – 샤르도네
쉬라 100%로 만든 신상 로제와인

프리미엄라인

다크레드와 블랙 – 칠레 중부 유명 와인 산지 마 우레 밸리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다고 한다.

다크레드는 비비노 평점 4.1로 호평 받는 와인 이다.
2014년 첫선을 보인 데블스 컬렉션 디아블로 – 대표 와인 메이커 마르셀로 파파가 만듬.


프리미엄 라인 – 디아블로 프리바다

악마의 저장고 디아블로 까베르네 쇼비뇽 시음 – 후기

비싼 와인을 먹을 수 없다면 가성비 좋은 디아블로 레드 와인 저렴한 가격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코스트코에서 디아블로 라인을 3가지 볼 수 있었는데, 하나는 기본 까베르네 쇼비뇽과 디아블로 퍼플 말벡, 데블스 카니발 스위트를 볼 수 있었다.

와인 병 색이 너무 예쁜 두 가지를 뒤로 하고, 먼저 기본 라인을 마셔 보려고 까베르네 쇼비뇽 2병을 구입했다.


할인 행사를 하여 병 당 8천 원에 구입하여 일 끝나고 가볍게 한잔 했다.

맞은 단 와인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딱 좋은 균형이 잘 맞는 와인이다.

와인 초보들에게 딱 맞춘 맛이라고 할까 입문 와인으로 강추 한다.

바베큐 파티를 하거나 훈제 음식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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